최근 WHO가 아스파탐을 암 유발 물질에 선정해서 이슈였잖아요. 저는 그 뉴스가 매우 충격적이었어요.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는 중이라 종종 아스파탐이 든 콜라나 아이스크림을 먹곤 했거든요. 후속 기사를 더 찾아보니 아직 연구 사례가 없어 정확한 암 유발 인과 관계가 발견된 것도 아니고, 일일 섭취 허용량이 제로 콜라 기준으로 하루에 55캔을 먹어야 넘는다고 하니 하루에 제로 아이스크림 하나 정돈 괜찮겠죠? 마침 또 7월의 세번째 요일이 아이스크림의 날이라고 하네요. 그래서 오늘 레터는 아이스크림 광고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. (그런데 광고인 여러분, 아스파탐보다 더 위험한 발암물질이 있는데요. 바로 야근이랍니다. 오늘은 칼퇴하세요)
Magnum - Golden hour(ft.The Sun)
틱톡을 기반으로 음악 발표를 시작한 뮤지션 JVKE가 Golden Hour로 빌보드 차트에 처음 진입했을때, 아이스크림 브랜드로서 매그넘은 재밌는 제안을 합니다. 우선 Golden Hour는 곡 자체가 연인을 만났을 때의 빛나는 순간을 노래하는 곡이거든요. 마치 물결 위에서 끊임 없이 다른 모양으로 빛나는 것 같은 오후 3시의 햇빛을 표현한 것 같은, 화려하면서도 감성적인 피아노 전주가 매우 아름다운데요. 이 곡에 매그넘은 NASA와 협업하여 태양의 데이터를 소리 신호로 재해석, 이 소리를 가지고 새롭게 Golden Hour를 재해석 합니다. 이른바 JVKE - Golden Hour (feat.Sun)인 셈이네요. 마치 초콜릿이 녹는 것 같은 뮤직비디오의 타이포도 너무 예뻐요. (어떤 과정으로 음악에 적용했는지는 이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: https://youtu.be/KTbleI5o0fQ)
Lotto Max - Ice Cream ‘Dream Bars’
우리나라에도 그런 광고 있었잖아요. 돈 냄새가 나는 향수, 돈을 채운 방석 등 부자의 느낌을 체험하는 굿즈요. 이번엔 미국의 복권회사에서 아이스크림을 발매했습니다. 기획 의도는 우리나라의 광고와 같은데요, 바로 부자의 삶을 간접 체험하는 것이죠. 바로 아이스크림으로요. 아이스크림은 총 4가지 맛이고, 희귀한 그림 맛, 프라이빗 개인 섬 맛, 명품 핸드백 맛, 한정판 운동화 맛이라고 하네요. 로또 맥스는 식품회사와 협력하여 각 맛의 컨셉을 정확하게 구현하려고 연구를 많이 했대요. 아이스크림 디자인이 꼭 러쉬 입욕제 같은 느낌 아닌가요? 몽환적이면서도 묘하게 그 컨셉을 정확하게 느껴지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요.
Porsche X Pretty Cool Ice Cream
포르쉐에서 아이스크림을 발매했어요. 이 말을 듣자마자 저는 왜 이런걸 만들었을까 의문부터 가졌는데요. 이 아이스크림은 포르쉐의 맞춤컬러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대요. 포르쉐는 오너가 스포츠카를 주문하면 컬러를 고를 수 있는데, 이 컬러가 무려 160가지나 된다고 하네요. 이번에 발매된 아이스크림은 이 160가지의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아이스크림이래요. 아이스크림의 포장지에는 여러 커럴의 포르쉐가 프린트 되어 있어요. 아이스크림을 머리에 이고 달려가는 프로모션 용 포르쉐도 귀여워요. (프로모션 영상 : https://youtu.be/jwJetYf7dwc)